한국말의 존비어체계를 비판하고 평어 사용을 제안하는 책.
메모
- “드디어 성인이 되어 욕이 덜 들리는 곳에서 살게 되기는 하였지만, 반말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는 학창 시절보다도 줄어들었다. 나이가 같아야 서로 반말을 쓴다는 기이한 학교의 규칙이 사회의 규칙이 되어 있었으니까.”
- “나는 가끔 세종이 디자이너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는 아무래도 글의 문제를 디자인 문제로 보았던 것 같으며, 너무나도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해결책을 내놓았다…. 나는 이제 글이 아니라 말도 디자인 문제로 볼 수 있다는 주장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