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디자인

  • 2026-01-17
  • 출판일: 2026-01-17
  • 저자: AK

AI 시대에 디자이너는 어떻게 일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

AI에게 시켜서는 안될 일 구분하기

AI를 잘 쓰려면 AI에게 시켜서는 안될 종류의 일들을 파악하고 이런 일을 효율화할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 AI에게 시키지 않아야할 일을 AI에게 시키는 바람에 문제가 생기거나, (품질 저하)
  • AI에게 시키지 않아야할 일을 기존 방식대로 하느라 병목이 생긴다. (생산성 저하)

예를 들어 LLM환각에 취약하기 때문에 “접근성에 위배되지 않는 색상 조합을 써”라고 지시해도 안지켜질 가능성이 높다.

AI에게 안심하고 작업을 위임하려면 디자이너가 정한 원칙들이 지켜지도록 강제할 방법이 필요하다.

색상

프로그래밍에서는 각종 정적 검사기와 단위 테스트가 그런 역할을 한다. 이런 장치가 많을수록 점점 더 안심하고 위임할 수 있게 된다. 디자인에도 그런 역할을 해줄 장치들을 생각해보면 좋겠다.

일단은 그나마 색상이 쉬워 보인다. 인간의 색상 지각에 대한 연구는 공학적으로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써먹을 수 있는 이론과 도구가 이미 많기 때문.

  • 접근성을 보장하면서 다크 모드, 고대비 모드 등을 자동 생성
  • 접근성 위반 여부 자동 검사
  • 적록색맹, 전색맹 등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한 색상 팔레트 자동 생성

이런 작업이 어느 정도 성공하면 레이아웃이나 타이포그래피 다른 시각 요소들로도 점진적으로 확장해볼 수 있을 것

비전

낮은 수준의 기능적 세부 사항은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잡아줄거라고 믿고, 인간과 AI는 더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마음놓고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마치 구조역학이 발달한 덕에 현대의 건축가들은 극도로 창의적일 수 있게 된 것처럼.

혹자는 AI 시대의 소프트웨어가 더이상 장인의 공예품이 아닌 공산품이 되어버릴 것이라는 얘기를 하는데, 그 다음 단계를 상상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