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일지

2023년 6월 일지

월간 회고

ToDo

일지

2023-06-17

쏙쏙 들어오는 함수형 코딩이라는 책을 훑어보는데 내용이 매우 읭?스럽다. 대체 왜 Guy Steele이 추천사를 썼으며 대체 왜 아마존 평점이 4.7일까. 아무리 봐도 The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computer program의 열화된 버전 같은데…🤔

2023-06-11

macOS 새 베타 버전(Sonoma)을 설치했더니 한영 전환할 때 커서(캐럿) 바로 아래에 현재 모드를 보여준다. 모드 오류를 약간은 줄일 수 있겠다.

키보드 입력을 몇 초 이상 안한 상태이면 캐럿 아래에 현재의 모드가 보이게 만들면 어떨까. 그러면 모드 오류를 조금 더 더 줄일 수 있을텐데. 입력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입력을 멈추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타나고. 지금보다 눈에 덜 씌는 미묘한 형태여도 좋을 것 같다.

앗, 자세히 관찰해보니 이미 이렇게 작동하고 있다. 키보드를 건드리지 않고 1분 정도 지나면 캐럿(caret; 키 입력 커서) 바로 아래에 현재 모드(‘한’ 또는 ‘A’)가 나타난다. 또는 한영전환을 해도 나타난다. 키 입력을 시작하면 사라진다. 마우스 입력은 아무 영향을 주지 않는다. 좋은 디자인이다.

좋은 디자인인 이유:

• 주의소재 근처(주의소재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므로 엄밀히는 이렇게 표현하면 안되지만)에서 현재 모드를 보여주므로 안구 이동이 필요 없음
• 현재 상태가 주의소재에서 멀어진 상황(키 입력을 안하고 한참 지난 상황)에서만 현재 상태를 보여주므로 불필요하게 나대지 않음
• 부수적으로, 키 입력을 한참 안했으면 현재 캐럿의 위치를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눈에 잘 띄는 색으로 강조된 한영상태 표시가 캐럿 바로 아래에 있으니(pre-attentive processing 또는 tunable processing) 캐럿을 쉽게 찾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