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Conductor
- 2025-12-19
구글에서 2025년 12월 17일에 공개한 Gemini CLI 확장 기능. Context-driven development를 표방.
developers.googleblog.com/conductor-introducing-context-driven-development-for-gemini-cli/
2025년 12월 20일 메모
셋업 절차
/conductor:setup을 하면 일단 conductor/setup_state.json 파일을 찾는다. 파일이 없으면 “브라운필드” 프로젝트로 간주하고 기존 코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브라운필드”를 “레거시 시스템”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건 잘못된 용례다. 참고: 브라운필드 소프트웨어 개발).
README.md를 비롯하여 시스템의 파일을 읽고 내용을 어느 정도 파악한 뒤에 사용자에게 추가 질문을 던진다. 질문의 내용은 이런 식:
- Who are the primary users of the service, and what main problem does it solve for them?
- What are the primary goals for the service?
- What are the key features or functionalities you envision for the service?
이런 질문들에 대답을 하면 product.md 파일을 만들어준다. 이 파일에는 초기 컨셉, 비전, 제품 철학, 핵심 사용자, 핵심 기능 등이 담기는데 아마도 중간에 답한 내용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 것 같다.
단계가 진행되면 conductor/setup_state.json 파일의 내용이 바뀐다. 절차가 중간에 중단되더라도 다시 이어서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위 단계를 마치면 내용이 이렇게 된다:
{"last_successful_step": "2.1_product_guide"}
다음 단계로는 product-guidelines.md 파일을 만들기 위한 추가 질문을 제시한다. (아직 프롬프트가 잘 다듬어지지 않았는지, 이 단계에서 자기 혼자 질문하고 답하고 하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 곧 고쳐지겠지.)
- What kind of prose style should the service use in its communications and UI?
- What is the current development focus for the service?
- What visual identity or design system should the service follow?
다음 단계는 기술 스택. 코드베이스를 훑어서 초안을 보여주고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아 tech-stack.md 파일을 생성한다. 한 방에 주요 구조와 기술 스택을 제대로 파악하길래 빠르게 넘어갔다.
그 다음 단계로는 기술 스택에 맞춰 현재 프로젝트에서 사용 중인 언어 및 프레임워크별 코드 스타일 가이드(typescript.md, python.md 등)를 생성한다. Conductor가 제안한 스타일 가이드를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대답하면 이미 있는 템플릿 파일을 복사한다.
다음은 워크플로우. 일단 결과를 빨리 보고 싶어서 아래 내용으로 구성된 기본 워크플로우를 선택했다:
- 80% code test coverage
- Commit changes after every task
- Use Git Notes for task summaries
여기까지 했더니 셋업 절차가 끝났다고 한다. 만들어진 파일들:
- Product Definition: Created
product.mdandproduct-guidelines.mdincorporating your vision for an AI Colleague that accelerates research. - Tech Stack: Documented your existing stack in
tech-stack.md. - Code Style Guides: Copied guides for JavaScript, Python, TypeScript, HTML/CSS, and general best practices.
- Workflow: Initialized
workflow.mdwith default settings (80% test coverage, task-based commits, and Git Notes for summaries).
셋업 절차가 끝나면 곧바로 구체적인 첫번째 태스크를 제안한다. 약간 엉뚱한 제안을 하길래 여기에서 멈췄다.
느낀 점
- Gemini CLI의 익스텐션 디렉토리에 설치된 파일을 살펴보니
gemini-extension.json을 제외하고는md파일과toml파일 밖에 없었다. 앞으로 뭐가 계속 추가되기야 하겠지만, 아무튼 자연어만 추가하면 익스텐션이 하나 만들어지는 게 당연한 시대가 된 것 같아서 아직도 생소하고 신기한 기분. - 뭘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지금 당장 잘 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어떻게 발전하는지 추적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