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lationship between Java and JavaScript

> 자바랑 자바스크립트는 정말로 인도랑 인도네시아만큼이나 서로 아무 상관이 없을까? 생각해보면 이 두 언어는 생각보다 관련이 많다.

[자바](https://wiki.g15e.com/pages/Java.txt)랑 [자바스크립트](https://wiki.g15e.com/pages/JavaScript.txt)는 정말로 <인도>랑 <인도네시아>만큼이나 서로 아무 상관이 없을까? 생각해보면 이 두 언어는 생각보다 관련이 많다.

[1990년대](https://wiki.g15e.com/pages/1990s.txt) 초중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에 넣을 언어로 [자바](https://wiki.g15e.com/pages/Java.txt)와 <스킴>을 고려하고 있었다. 만약 스킴이 탑재됐다면 [함수형 언어](https://wiki.g15e.com/pages/Functional%20language.txt)가 크게 대중화될 뻔 했다. 그런데 스킴 대신 "자바 비슷한" 스크립트 언어를 새로 만들자는 식으로 방향이 바뀌었고 그 결과 자바랑 비슷한 문법을 가진 <모카>라는 언어가 탄생한다(난 이건 구경 못해봤다).  모카는 곧 라이브스크립트(LiveScript)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자바가 유명해지자 [자바스크립트](https://wiki.g15e.com/pages/JavaScript.txt)로 이름을 다시 바꾼다.

자바스크립트는 자바의 문법 뿐 아니라 <JDK> 1.0의 일부 <API>를 거의 그대로 가져오기도 했다(예를 들면 자바의 `java.util.Date` 클래스. 할많하않). 브라우저에서 자바가 잘 실행되던 시절(<자바 애플릿> 안녕?)이 있었는데, "LiveConnect"라는 기술을 통해 자바-자바스크립트 간 양방향 호출도 됐더랬다.

자바로 구현한 자바스크립트 엔진인 <Rhino>는 무려 <1997년>부터 존재했고 <노드.js>가 있기 전 서버 측에서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기 위한 그럭저럭 괜찮은 솔루션 중 하나였다. 나는 [2000년대](https://wiki.g15e.com/pages/2000s.txt) 중반 즈음 Rhino를 알게 되었는데, 간혹 유용하게 써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전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https://wiki.g15e.com/pages/Microsoft.txt)의 JS 구현인 <JScript>가 서버측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 (아마도) 가장 안정적인 플랫폼이었던 것 같다. (<Windows Scripting Host> 안녕? <IIS> 안녕?)

이런저런 의미에서 두 언어는 서로 제법 관련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