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commensurability > 토머스 쿤이 과학 혁명의 구조에서 제시한 개념. <토머스 쿤>이 [과학 혁명의 구조](https://wiki.g15e.com/pages/The%20structure%20of%20scientific%20revolutions.txt)에서 제시한 개념. > 경쟁 관계에 있는 <패러다임>의 주창자들은 패러다임 후보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목록에 대하여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 > 새로운 패러다임들은 통상적으로 낡은 패러다임으로부터 탄생하기 때문에 낡은 패러다임이 사용했던 많은 어휘와 장치를 개념적으로나 조작적으로 채용한다. 그러나, 새로운 패러다임들은 이들 요소들을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다. 이전의 용어/개념 그리고 실험은 새로운 패러다임에서는 서로 새로운 관계를 갖게 된다. 그 결과, 그렇게 꼭맞는 말은 아니지만, 경쟁 관계에 있는 두 학파 사이에는 오해라고 불러야 할 것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된다. … > > 전환을 경험했거나, 그런 경험에 실패했던 사람들만이 자신들이 찬성한 것이 무엇이고 반대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 지구가 돈다고 해서 <코페르니쿠스>를 미쳤다고 한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그들이 단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들이 '<지구>'라고 부른 것의 일부는 고정된 위치에 있었다. 적어도 그들의 지구는 움직여질 수가 없었다. 따라서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단순히 지구를 움직여 보겠다는 것이 아니었다. 그보다는 <물리학>과 <천문학>의 문제에 관한 전혀 새로운 방법이었는데, 그것은 필연적으로 '지구'와 '운동'의 의미를 바꾸어 놓았던 것이다. … > > 대립 패러다임들의 주창자들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 두 집단이 서로 충분한 의사소통을 기대할 수 있게 되려면 어느 한 쪽에서는 우리가 패러다임의 변화라 일컬어 왔던 개종을 경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경쟁하는 패러다임간의 전이는 비통약적인 것 사이의 전이이므로 논리와 중립적인 경험으로 설복되어 단번에 이루어질 수는없다. 마치 형태(Gestalt; see <게슈탈트 심리학>)의 변화처럼, 그 전이는 갑자기 일어나거나 (반드시 순간적은 아닐지라도) 전혀 일어나지 않는 법이다. … > > [종의 기원](https://wiki.g15e.com/pages/On%20the%20origin%20of%20species.txt) 마지막 부분에서 통탄하는 어조로 [다윈](https://wiki.g15e.com/pages/Charles%20Darwin.txt)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 > > 나는 이 책에 제시된 여러 견해들이 진리임을 확신하지만 … 나의 견해와 정반대되는 관점에서 수년간에 걸쳐 수많은 사실을 관찰해 온 숙달된 박물학자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나는 문제의 양면을 편견 없이 볼 수 있을 미래를 ,젊고 부상해오는 박물학자들을 확신을 가지고 바라보는 바이다. > > 그리고 에서 자신의 생애를 더듬고 있는 <막스 플랑크>는 "새로운 과학적 진리는 그 반대자들을 확신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빛을 보게 함으로써 개가를 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는 그 반대자들이 결국에 가서 죽고 새로운 세대가 자라남으로 해서 승리한다"고 씁쓸하게 술회하고 있다. --156-159, [과학 혁명의 구조](https://wiki.g15e.com/pages/The%20structure%20of%20scientific%20revolutions.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