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eldstone method of programming > 제럴드 와인버그의 자연석 글쓰기라는 방법이 있다. 흥미로운 자연석(글감)을 발견하면 당장 어디에 쓸지 모르더라도 일단 챙겨놨다가 나중에 써먹는 방식을 말한다. 나도 이 방법에서 영감을 받아, 흥미로운 라이브러리나 도구를 발견하면 일단 위키에 적어놨다가 기회가 오면 써먹는 방식을 쓰고 있는데 상당히 유익하다. <제럴드 와인버그>의 <자연석 글쓰기>라는 방법이 있다. 흥미로운 자연석(글감)을 발견하면 당장 어디에 쓸지 모르더라도 일단 챙겨놨다가 나중에 써먹는 방식을 말한다. 나도 이 방법에서 영감을 받아, 흥미로운 <라이브러리>나 도구를 발견하면 일단 위키에 적어놨다가 기회가 오면 써먹는 방식을 쓰고 있는데 상당히 유익하다. ## 자연석 글쓰기와의 차이 자연석 글쓰기와의 차이라면 자연석을 써먹을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는 대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는다는 점이다([Active learning](https://wiki.g15e.com/pages/Active%20learning.txt)). 이미 익숙한 도구나 라이브러리가 있더라도 적절한 기회(토이 프로젝트, 일정이 넉넉한 상황, 리스크가 낮은 상황 등)를 찾아 일부러 생소한 걸 써보는거다([Exploration over exploitation](https://wiki.g15e.com/pages/Exploration%20over%20exploitation.txt)). 보통은 나이가 많을수록(finite horizon에서 남은 time step이 적으면), 아는 게 많을수록(즉, trail을 많이 했을수록 또는 불확실성이 낮을수록) 탐색보다는 활용을 많이 하는 게 더 효율적인 전략이다. 하지만 고려할 점들이 몇 가지 있다. - 인간의 건강 수명이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참고: [무엇을 먹을 것인가](https://wiki.g15e.com/pages/The%20China%20study%20(book.txt)), [Lifespan: Why We Age - and Why We Don't Have To](https://wiki.g15e.com/pages/Lifespan.txt) 등 - 지식엔 [감가상각](https://wiki.g15e.com/pages/Depreciation.txt)이 있다. 내가 공부할 당시에 최선의 방법이었던 게 지금은 더이상 최선이 아닐 수 있다. - 머리를 계속 써야 40대 즈음 시작되는 인지 저하를 막거나 늦출 수 있다. 즉, 탐색을 안할수록 탐색을 더 못하게 되는 <자기실현적 예언>이 작동한다. - 지금은 [생성 AI](https://wiki.g15e.com/pages/Generative%20AI.txt) 덕에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탐색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 온 세상이 생산성(즉 exploitation)만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어서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 ## 자연석 글쓰기와의 유사성 평소에 수집해둔 도구들을 가끔 살펴보면 "이 도구와 저 기술을 결합하면 어떤 흥미로운 것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식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 자연석 글쓰기에서 수집한 글감들을 보며 새로운 글의 구조를 발견하는 것과 비슷하다. 특히 나 [LLM](https://wiki.g15e.com/pages/Large%20language%20model.txt) 같은 특이한 조각들 덕에 재미난 생각들이 많이 떠오른다. 문제는 실행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