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fficiency of plant-based diet > 인간이 직접 채소를 먹으면, 소에게 사료를 먹인 후 인간이 소고기를 먹는 것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다. 효율을 계산하는 방식이 다양해서 구체적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채식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은 여러 자료의 일관된 결론이다. 인간이 직접 <채소>를 먹으면, 소에게 사료를 먹인 후 인간이 <소고기>를 먹는 것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훨씬 높다. 효율을 계산하는 방식이 다양해서 구체적 수치에는 차이가 있지만, [채식](https://wiki.g15e.com/pages/Vegetarian%20diet.txt)이 더 효율적이라는 점은 여러 자료의 일관된 결론이다. 이 글에서는 <2016년>에 출판된 관련 논문 [에너지 및 단백질의 사료-음식 전환 효율과 식생활 변화로 인한 잠재적 식량 증가Energy and protein feed-to-food conversion efficiencies in the US and potential food security gains from dietary changes](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1088/1748-9326/11/10/105002)의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한다. 미국 기준 자료이지만 한국 등 대부분의 산업화된 국가들에도 적용할 수 있다. ## 에너지 효율 ### 사료요구율 전통적으로는 쓰이던 개념 중 하나로 [사료요구율](https://wiki.g15e.com/pages/Feed%20conversion%20rate.txt)(FCR)이 있다. 사료요구율은 가축이 먹은 사료가 몸으로 바뀌는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예를 들어 사료요구율이 2라면, 사료를 200g 먹었을 때 몸이 100g 만들어진다는 뜻이다. 하지만 같은 종에 속한 동물이라도 어릴 때는 더 빨리 자라는 편이기 때문에, 생후 몇 주가 지났는지(즉, 주령)에 따라 FCR이 달라지는 점, 체중의 기준을 살아 있는 동물의 체중으로 할지, 도축이 끝내서 내장과 뼈 등이 제거된 시체의 무게로 할지, 최종적으로 포장되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고기의 무게로 할지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점 변수가 많기 때문에 정확성이 낮다. 다음은 미국 기준 <소>, <돼지>, <닭>의 평균 사료요구율이다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고기의 무게 기준). | 가축 | 사료요구율 | | --- | ----: | | 소 | 49.0 | | 돼지 | 9.0 | | 닭 | 5.4 | 소가 체중 대비 가장 많은 사료를 먹고, 그 다음이 돼지다. 닭은 체중 대비 적게 먹는 편이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인간이 직접 채식을 하는 것. ### 칼로리와 단백질 사료요구율보다는 사료의 에너지가 고기로 얼마나 효율적으로 변환되는지를 계산하면 좀 더 정확하다. <2016년> 논문에서는 <칼로리>와 [단백질](https://wiki.g15e.com/pages/Protein.txt)을 기준으로 에너지 효율을 계산한다. | 가축 | 효율(칼로리) | 효율(단백질) | | --- | ------: | ------: | | 소 | 2.9 | 2.5 | | 돼지 | 9.0 | 9.0 | | 닭 | 13.0 | 9.0 | 사료요구율은 낮을수록 좋지만, 에너지 효율성은 높을수록 좋다. 이번에도 역시 소의 효율이 가장 낮고, 닭이 가장 높다. 그리고 이번에도 물론 가장 에너지 효율이 높은 방법은 인간이 직접 채식을 하는거다. ## 사료 대신 인간이 먹을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의 효율성 논문에서는 <소> 사료를 재배하는 땅에서 <닭> 사료를 대신 재배하여 닭을 키울 경우, 평균적인 미국인이 소비하는 [단백질](https://wiki.g15e.com/pages/Protein.txt)과 <칼로리> 섭취량을 유지하면서 얼마나 더 많은 인구에게 식량을 제공할 수 있게 되는지를 계산한다. 추가로, 소 대신 인간이 먹을 작물을 재배하여 채식을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같은 계산을 한다. 참고로, 논문에서 사용한 미국인 일평균 칼로리 섭취량은 2500 kcal, 단백질 섭취량은 70g 이다. 미국 인구는 약 3억 명으로 간주했다. 소 대신 닭을 먹을 경우 추가로 1억2천만 명(칼로리 기준, 인구의 약 40%) 또는 1억4천만 명(단백질 기준, 인구의 약 47%)이 먹을 식량을 더 생산할 수 있다. 소 대신 [채식](https://wiki.g15e.com/pages/Vegetarian%20diet.txt)(콩 기반 식단 위주)을 할 경우 추가로 1억9천만 명(칼로리 및 단백질 기준, 인구의 약 63%)이 먹을 식량을 더 생산할 수 있다. ## 결론 [채식](https://wiki.g15e.com/pages/Vegetarian%20diet.txt) 또는 [비건식](https://wiki.g15e.com/pages/Vegan%20diet.txt)은 윤리적일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효율도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