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cheological record > 진화생물학 연구에서의 한계 및 대안: <진화생물학> 연구에서의 한계 및 대안: > 고고학 자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예술](https://wiki.g15e.com/pages/Arts.txt)과 <언어>의 유구한 역사를 축소해 버릴 우려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 미술, 언어에 대한 고고학적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그 시기에 그런 것이 아예 없었던 것처럼 여긴다. … 화석과 고고학적 증거는 짜깁기 경향이 있으며, 또 매우 빨리 축적되고 있다. 새로운 발견이 옛 발견들에 입각한 해석을 송두리째 뒤엎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간의 기원에 대한 물리적 증거들은 인간의 진화 이론을 세우는 가장 안전한 토대처럼 보이지만, 대체로 그것은 환상일 뿐이다. … 20년 혹은 50년 전에 나온 인간의 진화에 대한 이론들은 현재 대부분 아예 읽을 가치도 없다. … 아직도 의미가 있는 이론들은 <진화생물학>의 기본적인 원칙들과 인간의 마음에 대한 상식적인 관찰에 바탕을 둔 것이다.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에 씌어진 마음의 진화에 대한 [다윈](https://wiki.g15e.com/pages/Charles%20Darwin.txt)의 생각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도 그가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매혹시켰던 <네안데르탈인>의 두개골과 살아 있는 <고릴라>의 발견에 과잉반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래된 화석보다는 오래된 선택압이 훨씬 더 중요하다. … > > 화석과 고고학적 증거는 우리 조상들이 큰 [뇌](https://wiki.g15e.com/pages/Brain.txt)를 어디에 썼느나가 아니라, 큰 뇌에 필요한 에너지를 어떻게 감당했는가를 밝혀줄 뿐이다. 지난 10년 동안 발견된 증거들은 우리 조상들이 고 에너지 식품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어떻게 진화시켰는지를 보여주었다. … > > 1980년대 이후 인간 진화 연구에서 증거가 화석을 비롯한 고고학적 증거들 못지 않게 중요해졌다.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인간 마음의 기원을 더듬는 분야에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진화된 마음의 능력들은 화석이나 고고학적 기록은 남기지 않을지언정 유전자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신경과학자들은 한 유전자가 생산하는 [단백질](https://wiki.g15e.com/pages/Protein.txt)이 뇌 발달과 뇌 기능에서 담당하고 있는 역할을 분석함으로써 어떤 유전자가 어떤 마음의 능력들에 관여하는지를 밝혀내기 시작할 것이다. … 이미 심리학자 <로버트 플로민>과 그의 동료들은 처음으로 극히 높은 지능과 관계있는 유전자(6번 염색체 상에 있는 IGF2R이라고 명명된 형태의 유전자)를 찾아낸 바 있다. > > … > > 유전학자들은 우리가 다른 <유인원>들과 어떤 유전자들을 공유하는지에 대해서도 더 많은 사실들을 밝혀낼 것이다. 애틀랜타와 라이프치히의 연구소들은 벌써 [침팬지 유전체 프로젝트](https://wiki.g15e.com/pages/Chimpanzee%20genome%20project.txt)에 착수했다. … 마지막으로, 이미 멸종한 우리 화석 친지들의 를 복구하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다. … 5만년 이상 된 오래된 화석으로부터 DNA를 복구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하지만 <네안데르탈인>은 약 3만년 전까지 살았으며, <스반테 페보>가 이끄는 독일 연구팀이 네안데르탈인의 팔뼈로부터 DNA 조각을 회수하는데 성공한 적도 있다. > > --p40-48, [The mating mind](https://wiki.g15e.com/pages/The%20mating%20mind.t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