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ps without save function > "생각을 돕는다"를 표방하는 도구가 많은데, 어떤 도구가 정말로 생각의 과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생각을 돕는다"를 표방하는 도구가 많은데, 어떤 도구가 정말로 생각의 과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생각의 과정을 돕기"랑 "결과의 저장을 돕기" 중 무엇의 비중이 큰지 살펴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도구를 만드는 사람이나 쓰는 사람이나 후자에 치우친 경우가 많은데, 전자에 집중하고 싶다면 "만약 이 도구에 저장 기능이 없어도 여전히 유용할까?"를 상상해보면 좋다. <어피니티 다이어그램>, <마인드맵>, <컨셉트맵> 등은 모두 생각의 과정을 돕는 역할에 방점이 찍힌 방법론 또는 도구인데, (특히 회사에서 쓰는 맥락일 때) '보고+공유용 문서 예쁘게 만들기'에 지나치게 치우치는 걸 많이 본다. 효율+효과 보다 형식을 중시할수록 그런 경향이 심한 것 같다. '공유'라는 말도 모호한데, 예를 들어 컨셉트매핑 세션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에서 '과정과 통찰이 자연스럽게 공유되는' 것과 정리한 결과물을 제3자에게 공유하는 것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 후자는 전자의 작은 부분집합에 불과한데 이 둘을 같은 걸로 취급하는 경우도 많다. 저장 기능이 없어도 자주 쓸 것 같은 도구들: - <스프레드시트> (엑셀) - 가벼운 메모장 - 낙서장 (피그잼, 그림판) - text2diagram 툴([Mermaid](https://wiki.g15e.com/pages/Mermaid.txt), [Graphviz](https://wiki.g15e.com/pages/Graphviz.txt)) - 컨셉트매핑 도구 - 포스트잇 덜 쓸 것 같은 도구들: - 슬라이드웨어 (예: [파워포인트](https://wiki.g15e.com/pages/PowerPoint.txt)), <피그마>